도그냥의 역기획 스터디법
혼자서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는 방식
Last updated
혼자서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는 방식
Last updated
기획을 배우려면 기획을 해봐야 한다.
기획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위가 아니라 구현해야할 것을 알맞게 정리하는 작업에 가깝다.
기획의 시작과 끝은 시스템이 속한 데이터와 디지털 산출물.
UI를 그 자체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립션을 쓸 수 있을만큼의 전제조건과 가설을 생각해봐야한다.
데이터와 로직을 주어진 조건 내에서 파악하는 것이 역기획의 핵심
예를 들면, 유튜브의 경우 아래와 같은 서비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동영상을 등록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
광고
동영상 리스트를 매칭하는 추천기술
유튜브는 아래와 같이 돈을 번다.
동영상에 들어간 광고모델
이러한 구조를 파악하기 쉬운 서비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찾기 어렵다면 아래를 참고
유튜브의 핵심은 매칭. 아래에 집중해본다.
동영상을 보는 사람에게 어떤 기준으로 추천을 해주는가?
동영상에는 어떤 광고를 매칭시키는가?
스스로 프로세스의 일부가 되어서 직접 입력하거나 자동으로 수집 가능한 데이터들을 확인해야한다.
동영상 등록시점에 획득하는 데이터 (입력데이터)
동영상을 보는 사람으로부터 획득하는 데이터
키워드를 바꿔보거나 검색 카테고리를 변경해보면서 로직에 대한 가설을 세운다. 100% 정답이라고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것이 실제로 구현가능할지 생각해보는 과정을 경험한다.
케이스를 구분하고 동작의 가설을 세우고 실제와 비교한다. 생각과 다르다면 그 이유를 찾아낸다. 이유는 정리해둔다.
생각과 가설이 다른 경우, 오히려 고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기획자라면 그 불편함이 의도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한다.
유튜브 광고영상을 처음부터 스킵하지 못하고 5초간 본 뒤에야 스킵할 수 있도록 해둔 것은 광고 수익을 보전하기 위함 + 유튜브 레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함이다.
법령 살펴보기. 대부분 기사에 알맞게 요약되어있으므로, 각 국가의 산업에 관련 법령이 있는지 찾아본다.
전체 서비스 프로세스를 도식화하고 각 데이터 항목의 흐름과 알고리즘을 이해한대로 작성해본다. 배운 것들은 코멘트도 달아본다.
비슷해보이는 서비스들은 사실 운영방식이나 수익구조 측면에서 다른 경우가 많다.
중개형 쇼핑몰인 G-market vs.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는 형식인 SSG 닷컴
G-market 은 상품 상세에서 쿠폰을 적용하고, 주문서에서는 변경이 불가
SSG 닷컴 주문서에서 선택된 쿠폰 이외에 다른 쿠폰이 있다면 얼마든지 변경 가능
둘의 차이는 쿠폰 사용후의 비용처리 주체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비롯된다.
쿠폰을 주는 것은 똑같지만, 비즈니스의 구조와 전략에 따라서 UI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행.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위처럼 사고의 과정을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