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

1. 공고떴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회사 우아한형제들에서 인턴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늘 일하고 싶었던 회사였기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고를 확인해봤는데, 배민상회 서비스의 PM 인턴을 모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배민이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갔던 한국의 배달 및 외식업 문화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포지션은 흥미로웠다. 배민 서비스의 구조를 생각하면 결국은 고객 - 사장님 - 배달원 등 세 그룹의 사용자들을 모두 고려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중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사장님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어보였다. (평생동안 자영업자로서 우리 가족을 먹여살렸던 아버지가 생각나기도 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2. 한번도 사장님이었던 적이 없는 나?

그러나 나는 평소에 배달음식 마니아로서 배민 앱에서는 이미 VIP를 달성한 것에 반해, 아직 한번도 외식업에 종사하거나 사장님이었던 적은 없었기 때문에 고객인 외식업 사장님과 서비스인 배민상회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공고에 지원하기 전에 배민상회 서비스의 고객인 외식업 사장님과 배민상회 서비스에 대해서 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과 서비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서비스를 잘 만들 수 있다고 말할 자신은 없었기 때문이다.

3. "배민상회"를 역기획해보자

그래서 오늘부터 4일 동안 배민상회 서비스와 그 고객에 대해서 분석해보며 배민상회 PM님들이 서비스를 어떻게 기획했을지를 (아주아주 간단하게나마) 역으로 생각해보고, 내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개선점을 도출해내 역기획서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스스로 공부도 되고 서비스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이해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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