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어?

어떤 도메인에 관심이 있어?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받은 질문이다. 그런데 정말 허무하게도 나는 저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동료들과 피땀흘려서 프로덕트를 만들고 내가 만든 프로덕트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만 생각했었지, 그 프로덕트 자체가 어떤 것이었냐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사랑하는 일에 대해 저런 기본적인 질문조차 생각해본적 없다는 것에 나 스스로 엄청난 실망을 했다. 그리고는 나에게 계속 질문해보았다.

기획과 마주한 첫 날부터 나는 나 스스로를 찾아가게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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