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채권은 빚문서

  • 채권은 빚문서이다. 종이에 가격, 발행일, 상환일이 적혀있고 보통 1, 3, 5년 등 만기 기간이 존재한다. 해당 기간 이후에 정부로 가면 돈을 돋려주는 셈이다.

  • 채권은 보통 3개월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채권 자체는 사고팔 수 있다.

  • 채권 가격이 올라가면 수익률인 금리는 떨어지고, 채권 가격이 내려가면 수익인 금리는 올라간다.

  • 기준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채권금리이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고 내려가면, 같이 내려간다. 그래서 채권금리는 기준금리의 움직임을 예상하여 먼저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다.

    • 예를들어 1월 기준금리가 2%, 채권금리가 3%였다고 하자. 만약에 2월에 기준금리가 2.25%로 상승하면, 채권금이력시 3.25%로 상승하게 된다.

    • 하지만 이 경우, 1월에 직은 채권은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채권임에도 2월 채권보다 이익률이 훨씬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1월 채권의 경우, 가격을 낮춰 수익률을 3.25%로 맞출 것이다.

    • 보통 이런 흐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1월 채권의 경우, 기준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먼저 가격을 낮춰 채권금리를 높인다. 이렇게 기준금리의 예상치에 따라서 채권금리는 선 반영되는 것이다.

    • 물론 기준금리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도 있다.

  • 채권금리는 경기에 따라서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경기 예측 지표로 쓰이기도 한다.

  • 장기 채권

    • 장기 채권은 만기가 길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간다.

    • 주로 연금생활자나 이들을 상대하는 보험사가 매입한다.

    • 주의할 점은 물가상승률이다. 채권금리가 4%인데 물가상승률이 5%가 되면 오히려 1%씩 손해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 경기가 좋으면 →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 장기채권 수요는 하락할 것이다.

    • 반면 경기가 좋지 않으면 → 물가 상승률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 경기가 좋지 않으면 →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낮추고 → 곧 채권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금리가 낮아지기 전에 미리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발생하는 것이다.

      • 그 결과, 장기채 투자로 사람들이 몰리고 → 장기채금리 역시 떨어지게 된다.

  • 단기 채권

    • 단기 채권은 그 반대이다. 경기가 좋으면 → 중앙 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고 → 이는 곧바로 채권금리에도 선반영되기 때문이다.

    • 금리가 상승되는 시기에는 지금 사는 것보다 금리가 최대치로 올라간 적적한 때를 맞춰서 사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단기채권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 채권 금리는 오르게 된다.

    • 경기가 좋을 경우에는 이렇게 단기채권의 금리가 장기채권보다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장단기 채권금리가 역전되면 은행은 대출을 꺼리게 된다. 은행들은 장기채금리와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금리가 계속 떨어지게 된다.

채권은 주식보다는 안전하고 예금보다는 수익률이 높다.

  • 채권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함이다.

  • 주식은 투자자가 기업의 주인이 되는 구조이다. 따라서 수익과 손해를 모두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채권은 빚문서이다. 나는 돈을 빌려준 사람이므로 그 기업의 손해와 이익이 어떻든 간에 주어진 기간동안 망하지만 않는다면, 정해진 이익률과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오히려 처음 채권 가격보다 가격이 오른다면 시세차익까지 벌 수 있다.

  • 은행의 경우 대출자와 투자자 사이에서 유통마진을 남겨먹는다. 싸게 돈을 빌려와서 비싸게 돈을 빌려준다. 은행을 건너뛰고 투자자와 대출자가 거래를 하게 되면, 투자자는 예금보다 비싸게 돈을 빌려주고 대출자는 은행대출보다 싸게 돈을 빌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투자자와 대출자 간의 직거래가 바로 채권이다.

  • 채권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돈을 떼먹지 않을 주체”를 찾는 것이다. 즉, 신용도가 가장 중요하다. 물론 가장 망할확률이 적고 안전한 채권은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이다. 하지만 안전한만큼 기대수익률도 낮다.

  •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재무상황이 어렵지만 돈을 착실하게 갚는 회사채에 투자하면 된다. 물론 위험성도 높다.

  • 해외채권이나 회사채에 투자할 때에는 신용등급을 통해 신용을 확인하면 된다. 신용등급은 채권의 부도 가능성을 말한다.

  • 신용등급만큼 중요한 것은 채권 만기 및 듀레이션이다. 기간이 길수록 변동폭과 변수가 많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다.

  • 채권투자는 경기상황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가 좋을 때에는 신용등급이 낮고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단기간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고 경기가 좋아서 부도 위험성이 낮기 때문이다.

  • 경기가 안좋다면 신용등급이 높고 듀레이션이 긴 채권이 투자하는 것이 좋다. 경기가 안좋아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시장금리도 내려가 채권의 가격 자체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위험한 채권에 투자하기

  • 국채는 보통 가장 안전한 채권으로 꼽힌다. 그만큼 수익률도 낮은 것이 보통인데, 부도위험이 높은 나라들의 채권의 경우는 위험성이 큰 만큼 수익률도 10-20%를 왔다갔다 할 정도로 좋다.

  • 그렇다면, 이런 수익률이 높은 국가들의 채권에 투자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잘 생각해봐야한다. 채권의 수익률이 좋다는 것은 그 국가의 기준금리가 높다는 것이다. 이때의 기준금리는 경기가 좋아서 높아진 것이라기 보다는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서 올라간 것이다. 물가상승률이 높다는 말은 그 나라의 화폐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부도위험이 높고 수익률이 좋은 국가의 채권에 투자할 때에는 부도위험보다는 환율을 고려하여 투자해야한다. 사실상 해당 국가가 부도가 나더라도 중앙은행에서 돈을 다시 찍어내면 되기 때문에, 국가가 부도가 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 고위험 고수익 국가의 채권에 투자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바로 그 나라의 경제상황이 좋아지는 때이다. 경기가 좋아지만 화폐 가치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에, 환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고위험 국가의 경우, 환율에 주의해야했다면, 고위험의 회사채는 정말 부도가 나는 경우를 생각해야한다. 몇년 전만해도 회사가 망하면 해당 회사의 회사채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의 손실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주었는데, 지금은 개인 투자자도 어느정도는 부담을 떠앉아야한다.

    • 실제로 대우해양조선의 경우, 개인투자자가 부담을 떠앉기도 했다고 한다.

  • 하지만 회사가 망할 위기라는 것은 반대로 좋은 투자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질수록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기 때문에, 그 위기만 잘 해쳐나갈 수 있다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채권펀드의 세계

  •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거래도 자주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것이 채권형 펀드이다.

  • 여러개의 채권을 묶어놓은 상품인데, 수익률은 낮지만 원금손실을 피하고 싶으면 국공채 비율이 높은 펀드나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국내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인데 환율에 의한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 해외 채권을 사고 싶을 때에는 하이일드 펀드에 드는 것이 좋다. 고위험이지만 수익률이 좋고 환율이 좋을 때에는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

  • 하지만 채권형 펀드 역시 금리가 상승할 때,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금리상승기에는 유의해서 투자해야한다.

  • P2P 금융 역시 채권의 일종이다. 개인대출자가 채권을 발행하면 이에 여러 명의 투자자가 투자를 하는 셈이다. P2P금융은 1금융권에서 대출이 힘들지만 저축은행이나 카드론의 금리가 부담스러운 개인이 이용하기에 좋고, 투자자들 역시 연7-8%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니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아 중금리 시장의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다.

  • 하지만 P2P 금융 역시 부실 위험에 가장 주의해야한다. 빌린 사람이 돈을 갚지 않으면 원금손실이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계 상위 5개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등 투자자가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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