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회고

2022년 12월 24일 작성

2021년 회고에 이어 2022년 회고를 진행한다. 올해는 영역별로 분류해서 진행을 해보려고 한다.

총평 : 길고 오랜 방황 끝에 나아갈 길을 찾은 한 해였다.

0. 새해 목표 달성률

2021년 회고를 진행하면서, 아래와 같은 목표를 세웠었다. 사실 2022년을 살아가면서 몇몇은 추가된 부분도 있고, 수정된 부분도 있다. 각 목표와 달성률은 아래와 같다.

100%

  • 내 몸에 건강한 하루 루틴 찾기 → 새벽 공부, 저녁 휴식

  • 본업 이외의 일로 부수입 창출하기

  • 재정관리 대시보드 만들기

  • 매주 일요일 경제공부 후 블로그에 10개의 글 공유하기

  • 투자 수익으로 100만원 벌기

  • 매일 아침 일기쓰기

  • 첫 고속도로 운전

  • 연말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카톡 편지 보내기 (예정)

80%

  • 블로그, 브런치를 통해서 나의 철학, 생각 기록하며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기

  • 30살을 앞두고 나에게 바치는 <30살을 앞두고 나에게 바치는 수고했어> 자서전 브런치 북으로 발간하기

  • 저녁 수영 중급반에서 제일 첫번째 주자로 성장하기 → 매일 저녁 꾸준히 3KM 이상 러닝 OR 30분 홈트레이닝하기

  • 사랑하는 사람들 경조사 잘 챙기기

60%

  • 매일 아침 전날 읽은 책에 대해 글쓰기

40%

  • 매일 자기 전 2시간 독서하기

20%

  • 성장하는 서비스와 동료들이 있는 환경으로 나를 이동시키기 - 탈서울, 스터디, 이직

  • 주말을 3일로 만들기 (주 4일 근무) → 100% 원격근무회사로 이직하여 8시간보다 적게 효율적으로 일하기

  • 브런치 : 내 꿈을 이뤄주는 서비스 리뷰 <지리> <철학>

0%

  • lifemission에 맞는 사이드 프로젝트 팀 만들어서 진행하기

  • 사이드 프로젝트로 1000명의 팬 만들기

전체적으로는 약 61% 정도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실패 원인 분석

  • 작은 성공을 무시하고 큰 목표만을 쫓았다.

    • 내년도에는 작게 시작하여 작게 성공하면서 조금씩 키워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해야겠다.

  • 지식을 얻는 것에만 집중하고 실천은 뒷전이었다.

    •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동기부여 영상을 보고, 글을 쓰는 것 모두 내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함이다. 그런데 정작 내 인생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은 하지 않고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 자체에만 몰두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 내년도부터는 실행에 좀 더 포커스를 두고, 작게 계획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 구체적인 KPI 수치를 정하지 않았다.

    • 구체적으로 수치를 정하지 않은 목표들이 많아서 이뤘다고 하기도 이루지 못했다고 하기도 애매한 점들이 있었다.

    • 내년도에는 구체적인 수치를 같이 표기하여 목표 달성을 좀 더 확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1. 일과 조직 🤔

올해는 초기멤버로 합류해서 일하던 회사가 합병을 했고, 그 회사에서 나는 퇴사를 하게 된, 어떻게 보면 의미있는 한 해였다.

올해 초부터 나는 개발자로서의 삶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고, 심각한 진로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미 내가 개발자가 된 이유에 대한 글 (당신은 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가?)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IT 서비스를 만들면서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비 IT 직군에서 IT 직군으로 진입을 해야했던 상황이었기에, 가장 어려운 장애물이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개발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개발공부를 시작하였고 개발자가 되었는데, 막상 개발자는 서비스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역할보다는 결정된 내용들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역할에 가까웠고, 이는 지난 1년동안 홀로스탠딩 서비스를 초기부터 구축하고 개발하는 동안 계속 느껴왔던 점이었다.

나는 서비스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서비스를 만들고 키워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고, 개발자로서는 그것이 힘든 것처럼 느껴졌었다. 그래서 올해 초부터 서비스 기획이나 Project Owner 직군으로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했었고 관련해서 책도 많이 읽고 커피챗도 하고, 스터디도 참여하며 이런 저런 활동들을 해왔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나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것은 아닐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소리를 좀 더 자세히 들어봐야했다. 그리고는 결론을 냈다. 나는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니, 나는 혼자서 서비스를 잘 만들어내기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NGO 에서 IT 직군으로 커리어를 전환할 때,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순위로 잡고 일할 회사들을 선택했다보니, 계속 작은 스타트업 조직에 있게 되었는데, 내가 직접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넓어서 좋기는 했지만, 그래도 경험이나 실력이 부족해서 어떤 문제를 마주하면 동료들 없이 혼자서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했어야 했다. 이 점이 항상 아쉬웠었다.

또한 스타트업은 내가 생각한 것처럼 모두가 일과 서비스를 사랑하지는 않았었다. 나는 늘 서비스를 애정하는 사람들이 모여 고객과 서비스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테스트하며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의 조직에 있고 싶었는데, 다니고 있던 회사에서는 1년정도가 지나고 나니,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가 힘들었다.

조직의 분위기도 성장하지 않는 정체된 분위기였는데, 하반기부터는 기존 서비스에서 피봇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게 되었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가 기존에 서비스를 만들면서 했던 실수들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았다. 조직의 성장에 의문이 생겨, 나는 그 길로 퇴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성장하지 않는 조직 분위기와 이해할 수 없는 의사결정들 등 몇 가지의 이유로 인해 퇴사를 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함께했던 동료들은 인간적으로 참 좋아했다. 대표님은 젊기도 했지만, 의사소통 면에서 늘 열려있었고 수용적이었다. 함께 일하던 동료들도 가끔은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격해(?)지기도 했지만, 점심시간 후의 커피 한 잔, 퇴근 후의 소주 한 잔으로 서로의 오해를 풀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열띤 토론도 결국은 서비스나 조직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올 한해 내가 회사 내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목록이다. 그래도 1년을 돌아보니 세삼 많은 것들을 했구나 싶다.

  • 내부 관리자 사이트 개발

  • 1,2차 심사통합 (1차) 개발

  • 온오프라인 데이터 통합 대시보드 구축작업 서포트

  • 모니터링 시스템 이메일 -> 슬랙 이동

  • 심사유효기간 제거 & 이사예정일 45일 초과된 사람 상담예약 작업

  • 임대인용 서비스 신규 서비스 API 작업

  • 배치 & 알림 프로세스 문서화

  • 휴면회원 비밀번호 변경안내 카카오, 이메일 전송 배치 작업

  • FAQ 신규 API 작업

  • 상담 1,2차 미수신 상태값 추가 작업

  • 갱신계약 프로세스 추가 작업

  • 관리자 사이트 계약관리 메뉴 추가 작업

  • 상담예약 프로세스 제거 작업

  • 신규 서비스 기획 검토 및 초기 프로젝트 세팅

  • 백엔드 업무 인수인계 및 개발팀 노션 문서화

2. 사이드 프로젝트

올 한해 목표였던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는 하지 못했지만, 커뮤니티 구축이나 인터뷰 시리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했다.

2-1. 새벽 모각공 디스코드 채널 <얼리버드 모닝클럽>

자세한 내용은 홍보를 곁들인 2주일 운영후기 를 참고!

1분기 후반부터 새벽 4시부터 8시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모각공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최대 채널 가입자가 50명 정도까지 들어났었고, 보통은 새벽시간에 5명정도 참여를 했던 것 같다. 새벽에 모여서 공부하는 것 이외에도 서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팀원을 모집하거나 취준 상담을 하는 등 공부 이외의 작용들도 목격되었다. 아침 시간이라 졸립기 때문에 서로 기상미션을 추진하며 격려하고 하루를 응원하는 활동들을 했고 채널에 참여하신 분들 중, 도중에 취업이 되신 분도 있어서 서로 축하하는 시간도 있었다.

나 스스로 일어나기 힘들어서 습관화 시키고자 시작했던 활동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니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채널 참여하시는 분들을 통해 의외의 정보나 응원을 받기도 하여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

채널은 아쉽게도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죽어갔는데, 원인은 바로 나야 나 🙋🏻‍♀️ 내가 여름 휴가시즌을 일주일 보내고 난 뒤 돌아오니 나도 아침에 디스코드 키는 것을 깜빡하기도 하고, 채널에 참여하는 분들도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신기한 것은 요즘도 드물게 가끔 출석체크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 아마 채널은 폐쇄절차를 밟을 것 같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을 모집하며 계속 유지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2-2. 마인드트리 프로젝트

참고하기 👉 problem map 작성하기

올해 초부터 내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이 마음적으로 많이 괴로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늘 밝고 건강해보였던 사람들이라서 나에게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전에는 관심도 없던 심리상담, 명상 서비스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애플 스토어에 있는 앱들을 전부 뒤져보고 나니 시중에 나와있는 상담 앱들은 익명의 누군가, 또래의 누군가, 전문 상담가 등 누군가와 "연결"해주는 것을 주로 하지, 괴로운 사람이 스스로 마음을 돌아보고 챙길 수 있는 서비스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 서비스가 있다면, 누군가의 상담이 아니면,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서는 나아지지 않는 단계까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브런치 글을 적었었다.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유의미한 반응을 찾지 못해 프로젝트는 접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나는 개인에게 스스로의 생각과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을 갖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매일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회의감이 들 수도 있지만, 그런 기본이 흔들리는 순간 삶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2-3. 공적인 사적모임 내에서 진행한 <NGO는 아니지만 국제개발협력합니다> 인터뷰 시리즈

시리즈 보러가기

올해 2월부터 <공적인 사적모임> 팀에 조인하여 개발협력 관련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뉴스레터인 <김치앤칩스>를 준비하는 것인데, 내가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은 글을 몇 자 적어보는 것이었고, 나처럼 NGO 세계를 떠났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게 <NGO는 아니지만 국제개발협력합니다> 인터뷰 시리즈를 기획하고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년 동안 한 달에 한 명씩, 총 12명의 인터뷰이를 인터뷰했고, 12월에는 마지막 인터뷰이로 나 스스로를 셀프 인터뷰해보기도 했다. 정말 멋진 분들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귀한 경험이자 시간이었고, 결코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다. (어쩌면 올해 가장 잘 한일 같기도 하다...!)

다만, 내년부터는 각잡고 개발에 몰입하기로 한 만큼, 이 조직에서도 나의 포지션을 개발자로서 좀 더 굳건히 하려고 한다. 그래서 내년도부터는 아예 개발팀을 만들어서 프론트 개발자인 소미님과 함께 <공적인 사적모임>의 IT 와 및 서비스화에 좀 더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벌써부터 내년에 벌일 일들이 기대가 된다.

2-4. 디스콰이엇 <쿨피스> 스터디 참여

올해 내내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디스콰이엇에서 우연히 PO 스터디를 만들었길래, 주저하다가 참여했다. 비록 중간에 다른 형태로 분과되어 지금은 스터디에 소속되어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다른 메이커님들로부터 많이 배우게 되었고, 다른 서비스의 문제를 내 것처럼 고민해보는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아래는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내가 남긴 기록들이다.

링코 서비스의 문제공유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혼족의제왕> 서비스 고민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2-5. 30살 기념 브런치 자서전 <비록 꿈꾸던 30살은 아니지만> 시리즈 발행

올해 초, 인생계획을 세우면서 10년 단위로 앞자리가 바뀌는 때마다 그때 그때의 감정과 생각을 담은 책을 발간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올해 내가 29살이었다. 30살을 앞두고 그동안의 인생을 돌아보며 소중한 것들은 기억하고 후회되는 부분들은 반성하면서 앞으로 인생에서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내가 만들어갈 선택들을 좀 더 뾰족하게 하고자 자서전 시리즈를 연재하기로 했다.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지 않아도, 우리 시대에는 브런치라는 소중한 플랫폼이 있으므로, 그곳에 나의 자서전 시리즈를 연재하기로 했다.

감사하게도 시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한 11월부터 조회수 및 구독자수가 꾸준히 늘었고, 매번 글을 발행하자마자 좋아요를 눌러주는 감사한 팬(?)분들도 생겼다. 특히나 인기가 가장 많았던 글은 바로 21살때 아빠와 함께했던 배낭여행에 대한 글인데, 아빠와의 추억 및 아빠만의 교육방침이 잘 담겨있어서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쩌면 배낭여행이라는 키워드에 낚인 분들이 많은 것일수도 있지만...!)

이번 자서전 시리즈는 아직 5개의 글이 더 남았다. 매번 계획은 잘 세우는데, 이것을 잘 지키지 못해서 항상 뒤로 밀리는데, 결국 올해도 11월부터 여유롭게 시작한 프로젝트가 이렇게 12월 말까지 늘어지게 되어버렸다 🥹 글을 쓰면서 참 많은 것들을 느꼈다. 복습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해서 하루하루 되돌아보는 회고를 제외하고는 과거의 일에 대해서 다시 떠올리고 추억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빌어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누렸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성장을 해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조금은 위축되어있었던 나에게 작은 희망이자 위로가 되었던 프로젝트이다.

3. 배움

올해는 개발자로서의 삶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만큼 개발공부 이외에도 타 분야에 대해 이런 저런 시도들을 많이 했다. 대략 아래와 같은 배움들이 있었던 것 같다.

  • 서비스 기획, 서비스 메이킹

    • <현업 기획자 도그냥의 서비스 기획 스쿨>, <오늘부터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오너> 등 프로덕트 메이킹에 대한 다양한 책과 글, 영상을 보며 서비스 기획과 서비스 메이킹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노코드 툴들 이용해서 PMF 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 브랜딩

    • 유튜버 드로우 앤드류님의 <드로우 마이 브랜드 S1>를 통해 브랜딩부터 시작해서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까지 새로운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었다.

  • 철학

    • 아는 분을 통해 철학강의 요약 아르바이트를 소개받아서 진행했는데, 철학 수업을 본격적으로 들은 것은 처음이었고 생각보다 너무너무 좋아서 일하는 것 같지 않고 오히려 기대되는 인사이트 노다지의 순간들이었다.

  • 수영

    • 오랜만에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2019년? 이후로 처음 하는 것이었는데, 역시 오랜만에 수영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 지난 시즌 때는 초급반에서 접영을 배우다가 그만 두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중급반에서 스파르타 식으로 배웠다.

    • 평형이 계속 잘 안됐었는데, 강사님이 한번 바뀌고 난 뒤로 좋아져서 꽤 재미있게 배웠다.

  • 운영체제

    • 누군가의 추천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반효경 교수님의 <운영체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너무 쉽고 자세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완강을 할 수 있었다.

  • 인프라공방

    • 회사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하길래, 이참에 기존에 보완하고 싶었던 인프라도 좀 더 단단히 설계해보고 싶어서 NextStep에서 <인프라공방> 수업을 들었다. 인프라 구축, 성능테스트, 쿼리보완 등 현업에서 혼자였기 때문에 많이 못했던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회사 다니면서 듣기에는 강의가 많이 빡세서, 완강을 하지는 못했다 😭

  • 토비의 스프링

    • 본격적으로 취준모드로 돌입하고 나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토비의 스프링이다. 그간 스프링을 사용하면서 무지성으로, 막무가내로 사용해온 것들을 하나씩 고쳐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인 것 같다. 1권을 거의 다 읽어가는데, 읽기 전의 나와는 분명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생각의 전환이 많이 된 상태이다.

    • 읽기 어렵다. 혼자서 읽기는 더더욱 어려운데, 그래도 블로그에 조금씩 기록해가며, 이해해나가고 있다. 분명 끝까지 다읽고 나서 성장해있을 내가 기대된다.

  • 알고리즘 및 코딩테스트

    • 취준 초기에는 거의 준비하지도 못했던 알고리즘과 코딩테스트를 이제서야 조금씩 준비해나가고 있다. 늘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했기에 두려움이 앞섰는데, 하나씩 개념을 공부하며 알아가다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늘고 있다.

    • 3개월을 준비 기간으로 잡고 있다. 조금씩 꾸준하게 해나가면, 반드시 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This is not a rocket science!

4. 건강과 습관

전반적으로 지난 해보다는 몸은 건강하게, 마음은 불안정했던 것 같다.

4-1. 몸 건강

2-3분기에는 수영에 몰입하며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이후로는 러닝과 홈트레이닝으로 운동을 대신했다. 한강 10분 거리로 이사 온 뒤에는 한강 러닝을 자주 나가고 있다. 한강을 뛰면서 (실제와는 다르게) 왠지 세삼 성공한 기분이 든다. 집에서 한강까지 뛰어가는 그 10분도 좋고, 한강을 마침내 마주했을 때의 그 성취감과 탁 트인 자유로운 그 느낌이 좋다. 덩달아 스트레스도 풀리는 기분이다. 취준 시작하고 나서는 이 러닝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푸는 것 같다.

본격적으로 취준 공부를 시작하니, 저녁 운동을 아예 스킵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아예 아침에 스트레칭부터 운동까지 몰아서 끝내버리는 방식으로 습관을 조금 변경하고 있다. 일단은 좋은 것 같다!

요즘 하는 루틴은 한혜진 스트레칭 20분 + 빅시스 홈트레이닝 40분.

이사 온 뒤로는 집에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밖에서 사먹을 돈도 없기에, 직접 요리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인스턴스 라면도 거의 안먹고 있다. 건강상으로는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주말마다 치킨 시켜먹는게 참 안좋긴 한데...쩝

4-2. 마음 건강

올해 초에 나만의 인생맵을 작성했었다.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한 해동안 꾸준히 기록하며 나의 현재 마음과 생각, 성장에 대해 생각했다. 좋은 습관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안좋은 외부 상황에서도 비교적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주변에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 한 해였다. 그들에게 충분한 힘이 되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함이 컸고,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을 줄일 수 있을까, 이 단계 전에 이런 힘듦을 예방할 수는 없을까 혼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성장과 성취를 통해 느끼는 만족이 크다 보니, 올 한해는 내내 좀 우울한 감이 있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직군에 대해 고민했으며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고,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다. 분명 이 고민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지만, 고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개인적으로는 성취와 성장도 더뎠다고 생각한다.

퇴사 후, 비록 재정상황은 불안해졌고, 취준생 모드가 되었지만, 회사에 다닐 때보다 하루하루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마음은 더 평화롭다.

사람과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뭣도 몰랐을 때에는 대화만 충분히하면 인간관계에서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나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상처를 더 연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었는데, 오히려 깊게 만들기도 했고,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하면, 상대방도 알아챌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는 으른들의 말이 정말 틀린 것 하나 없구나.

5. 경제와 투자

5-1. 재정관리

올해는 이사를 하기도 했고, 처음으로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 보증금을 내기도 했다. 퇴사로 인해 안정적인 수입이 끊기기도 해서 여러모로 지출도 많고 불안정한 재정상태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올해 초에 목표했던대로 재정관리 대시보드를 구축하여 나름대로 관리체계를 갖추기도 했으며, 실업급여를 신청하여 내년도부터는 안정적으로 고정 지출을 매꿀 수 있게 되어 나름대로 희망적이다.

5-2. 월급 외의 수입

올해 내가 월급 이외에 얻었던 수입들은 다음과 같다.

  • 철학 강의 요약 아르바이트

  • 작은 기능 구현을 위한 개발 의뢰건

  • 주식 판매 및 공모주를 통한 이익

5-3. 투자

카카오와 네이버가 소액이긴 하지만 50% 가량 손해를 보고 있다.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올해 공모주와 테슬라를 통해 그래도 처!음!으!로! 주식 투자 수익을 얻게 되어 기뻤다.

그리고 10월부터 조금씩 경제공부를 하루에 10분이라도 하는 습관을 들였다. 채권, 금리, 물가 등등 경제용어 자체에 아예 문외한인 나라서 경제와 친해지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삼프로 TV를 들으며 다른 일과를 하는 습관도 생겼다. 아직 본격적으로 기업분석을 해서 내가 스스로 투자 종목을 찾아내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경제 뉴스와 용어들에 익숙해지며 거부감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

6. 인사이트

6-1. 사람

  • 직장동료

    • 퇴사하면서 직장 동료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민희님은 리더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힘을 믿고 일단 하고 싶은 것들을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사실 그분은 별 생각없이 한 말일 수 있는데, 올 한해 진로, 사람 등 인생의 다양한 방면에서 고민을 거듭해와 다소 지쳐있던 나에게 그 말은 정말 감동 그자체였다.

  • <NGO는 아니지만 국제개발협력합니다> 시리즈 12명의 인터뷰이들

    • 비록 현재는 국제개발협력분야에 직접 종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사회적인 가치와 나눔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는 12명의 인터뷰이분들을 모실 수 있었다.

    • 어쩌면 이 인터뷰 시리즈는 비전공자로서 다른 분야에서 IT 분야로 넘어온 외부인이자, 현재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일을 하고자 하는 나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었다. 혼란스럽고 회색지대에 있던 나에게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참 큰 도움이 되었다.

  • 공적인 사적모임 크루들

    • 공사모임 크루들을 보며 매번 느끼는 것들이 많다. 돈도 받지 않으면서, 개발협력생태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재능과 노력으로 뉴스레터와 활동들을 꾸며가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서 한 가지의 목표를 위해 같이 고민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참 좋았고 늘 이 분야 사람들을 만나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 블라인드 PO 장병준님

    • 서비스 메이킹에 대해서 찾던 중 노코드 툴 메이킹에 대해 너무 좋은 인사이트를 주셨다. 지금은 퇴사 후에 1인사업가로 활동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

  • 올웨이즈를 만드는 레브잇의 CEO님

    • 모든 멤버가 개발자가 아니지만 개발을 하는 조직. 폭풍성장을 하는 이커머스. 함께 일해보고 싶은 사람

  • 부모님

    • 아빠가 얼마 전 술 기운을 빌려 이런저런 좋은 말들을 해주셨다. 인생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내가 언제나 힘이 들때면 기댈 수 있는 부모님이 있다는 것. 이 세상에는 나 혼자가 아니라는, 언제든지 괴롭고 힘들때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을 다시 알려주셨다.

  • 진심으로 행복을 기원하는 사람

    • 진심으로 행복하길 응원하고 바라는 누군가가 생겼다. 그녀가 세상의 모든 아픔을 잊고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6-2. 책

올해는 자신있게 작년보다 많은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냐"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내가 어떻게 변화했느냐" 인 것 같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북코드도 꼬박꼬박 기록하겠지만, 책을 읽고 난 뒤, 내가 실행할 것들에 대해서 같이 적어볼 것 같다.

  1. 타이탄의 도구들

  2. 나는 4시간만 일한다

  3. NFT 사용설명서

  4.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5. 이것이 mysql 이다

  6. 존리의 금융문맹탈출

  7. 자바의 정석

  8. 현업 기획자 도그냥의 서비스 기획 스쿨

  9. 오늘부터 프로덕트 매니저

  10. 파리에서 도시락 파는 여자

  11. 역행자

  12.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프로덕트 오너

  13.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14. 여행의 이유

  15. 럭키 드로우

  16. 돈의 감각을 길러주는 경제 지식 첫걸음

  17. 월급쟁이로 시작한 38살 그녀는 어떻게 30억을 벌어 파이어족이 되었을까?

  18. 순서 파괴, Working Backwards

  19. 언제까지 이따위로 살텐가?

  20. 나는 돈 없어도 사업을 한다

  21. 왜 사업하는가

  22. 왜 일하는가

  23. 생각의 힘

  24. 나는 장사의 신 은현장이다.

  25.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26. 함께 자라기

6-3. 글 (뉴스레터, 기사, 블로그 등)

  • 아웃스탠딩 뉴스레터 및 웹사이트

    • IT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에 최적

  • 디스콰이엇

    • 메이커들의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 SIDE

    •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 김치앤칩스

    • 국제개발협력 전반에 대한 뉴스레터

    • 내가 필진으로 참여중이기도 하다!

6-4. 영상 (드라마, 영화, 유튜브 등)

  • 드로우 앤드류의 Draw My Brand

  • EO <성공에 가까워졌다면 그 사실을 모를 수 없는 이유>

  • 문폴

  • 헤어질 결심

    • 탕웨이 짱! 언니 너무 좋아요. 늘 느끼는 거지만 중국어는 영화에서 들으면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박찬욱 감독 영화 특유의 카메라 시선, 현악기가 그득한 음악을 좋아한다. (원래는 몰랐는데 이번 영화를 보면서 깨닫게 되었다)

  • 우리들의 블루스

    • 힐링 그 잡채

  • 나의 해방 일지

    • 인생 드라마. 일상에서 쓰지않은 단어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사들, 그와 함께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영상미

  • 돈룩업

    • 우주 이야기가 아니다.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구가 정말 멸망하는 결말이어서 좋았다.

  • 더 패드 프로젝트 : 피리어드

  • 유퀴즈 온 더 블록 <민희진> 님

  • 바퀴달린입 시즌 2 with 조세호님

    • 조세호님 원래 정말 비호감이었는데, 바퀴입에서 프로답게 활약하시는 모습보고 너무 극호감됐다. 배울점이 많은 것 같다.

    • 다른 것보다 열심히 일하고 생각없이 흘러가는대로 볼 수 있는 콘텐츠라서 재밌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비록 용두사미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구성이며 캐스팅이며 잘 갖추어진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힐링되고 생각할꺼리가 많은 드라마를 만나게 되어 참 행복했었다.

  • 한산

    • 변요한, 박해일 배우의 연기를 보러 갔다. 휴가 중 보기에 딱 괜찮았던 영화.

  • 헌트 by 이정재

    • 이정재 배우가 직접 연출, 제작한 영화라서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퀄리티도 좋아서 깜짝 놀랐다. 못하는게 뭐지?

  • 스트릿 맨 파이터

    • 요즘 스맨파 영상 클립 보느라고 시간을 엄청나게 낭비하고 있다.

    • 댄서들이 죽을힘을 다해 연습하고 멋지게 퍼포먼스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내는 모습을 볼 때면, 춤 동작 한 못추는 뚝딱이인 나도 괜히 자극을 받는다.

  • 수리남

    • 쫀득쫀득 잘만들었다. 사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오래도록 곱씹는 무엇인가는 없었다.

  • 재벌집 막내아들

    • 캐스팅, 소재, 스토리 어느 하나 빠짐 없이 잘 갖추어진 콘텐츠이다

  • 아바타 물의 길

    •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하지만 환상적인 영상미를 가졌다는 표현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아름답고 좋았다.

6-5. 재생목록

  • Thanks for comming

    • 한동안 새벽시간에 이 채널의 올드 재즈를 듣는 맛에 새벽기상을 했었다. 그때는 올드 재즈 들으면서 나에 대한 글을 써 내려가는게 마음적으로 정말 큰 위로가 되었다.

  • 8월 여자아이돌 걸그룹 노래모음 60곡 (가사포함)

    • 여름에는 걸그룹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2022년에 너무 엄청난 그룹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전성기 오브 전성기였다. 들을 노래가 많아서 행복했다.

    • 여름 내내 이 노래들로 졸린 점심시간을 이겨냈다.

  • NewJeans (뉴진스) – New Jeans

    • 태어나서 들어본 아이돌 노래 중에서 듣기 좋아서 영상까지 찾아보게 된 경우는 처음이었다. 음색, 컨셉, 분위기, 춤, 노래, 비주얼까지 어느하나 빠지는게 없는 완벽한 아이돌을 찾았다.

  • 빌리레코즈

    • 요즘 내가 꽂힌 외힙 전문 채널이다. 점심 먹고 졸릴 때, 작업하면서 들으면 너무 신남

6-6. 서비스

  • 캐플러랩의 강뉴 프로젝트

    • 에티오피아의 개발자들을 한국 IT 회사와 연결해주는 프로젝트

    • 11월에는 대표님께 직접 커피챗 요청을 하여 만나 이런 저런 것들을 여쭤보았다.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얻었다.

  • 밑미(Meetme)

    • 자아탐구, 분석과 성찰 등 나에 대한 고민과 성찰에 대한 플랫폼을 프로젝트로 기획하다보니 찾게된 서비스. 나의 가치관과 너무 잘 맞아서 서비스 리뷰 글까지 고생스럽게 썼다.

  • 미네르바 대학

    • 태어난 국가, 지리적 조건을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발견한 100%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미네르바 대학. 하버드보다 들어가기 어렵다고 한다.

  • 아웃오브보트

    • 엔아국 인터뷰 중 주영님이 이전에 근무했던 곳. 전세계적으로 청년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알고 있다.

7. 의외의 발견들

  • 늘 노마딩을 꿈꾸던 내가 지금은 떠도는 삶보다 함께하는 사람이 훨씬 더 중요해진 것 같다. (물론 포기하진 않았지만)

  • 극 P였던 내가 계획을 세움으로써 내적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은 하루의 루틴을 정착시키고 규칙적으로 살려고 많이 노력중이다.

    • 예전에는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 늦잠잤어도 어떻게든 하기만 하면 돼 🎶 느낌이었음

8. 그밖에

8-1. 소미님 덕분에 2분기부터는 회고 대시보드를 구축하여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찐 J로부터 배우는 것은,,, 다르다!

9. 2022년 종합평가

진로, 사람 등 다양한 방면에서 불안정하고 고민이 많아 방황했던 한 해였다. 오랜 방황의 끝에서 나아갈 방향을 찾고 전력질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년의 터널에서 벗어나 이제 빛을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펼쳐질 2023년의 여정이 기대된다.

10. 2023년 계획

2023년의 키워드는 단연코 개발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되 더 재미있게 개발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그런 개발자가 될 것이다. 내년에는 이것만 이루어도 더할나위없이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1. 멋진 동료들과 좋은 서비스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일할 수 있는 큰 기업으로 이직

  2. 공사모 개발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담은 멋진 프로젝트 진행

  3. 개발과 IT 서비스를 주제로 유튜브 데뷔

  4. 월급 이외에 개발을 주제로 부수입 창출

  5. 사이드 프로젝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 만들기

모두들, 2023년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Last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