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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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해결해야하는 최대의 난제는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만 가득하고 늘 상상하는 것에 만족하지만 딱 거기까지인 상태이다.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그 무엇도 현실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왜, 하고 싶은 것도 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할까?
게을러서지.
환경을 탓할 수도 있다. - 특히나 집 = 쉼의 공간 이라는 프레임이 학생시절의 나에게 박혀있기 때문에, 나는 그 어떠한 생산적인 것도 단 한번도 집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해본 적이 없다. 나에게 집은 뜨뜻한 땅바닥에 누워서 뒹굴뒹굴하면서 tv나 보고 책이나 읽고 이런 저런 이야기나 하면서 맛있는 것을 먹고 행복해하는 그런 곳이다. 반드시 뭔가 하려면 나는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렇게 따지면 일요일에 회사를 나오는 것도 괜찮다. 그 어느때보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맛있는 커피와 편안한 모니터, 의자가 갖추어진 환경에서 나는 그저 내가 생각해야할 것, 내가 행동해야할 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근데 정말 일요일 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것일까?
2025 OKR & 회고에서 기본기 측면에서 루틴을 다시 점검해보자.
당장 내일부터 (3/5) 시작해보자고!
아무래도 평일에는 아무리 이른 아침이라도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경향이 있다.
프로덕트에 대한 생각과 고민으로만 가득 채워도 시간이 부족해서 굉장히 일찍 출근하고도 시간에 쫓겨 야근을 하곤 한다.
그래서 평일에 시간을 내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나한테 부담이 되는 것 같다. 그저 스스로의 생각을 아침마다 정리하고 잘 추스려서 그날은 좀 더 멋지게 만들어보고자 하는 그 노력만으로도 벅차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주말을 온전히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만들려고 한다. 이번 금요일부터는 작법 책을 읽으면서 소설 쓰는 법에 대해서 하나씩 익혀보려고 한다. 그때까지 일을 깨끗하게 깔끔하게 잘 끝내야겠지. 이것도 어쩌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