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들기
2025.01.17
나는 왜 글을 쓰고 싶은가?
노트북 앞에 앉아서 고민하고 그 고민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가 멋있어 보인다.
작가들은 현실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그를 글로 표현해내며,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 자신만의 창작물을 통해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는 것이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다. 언제 어디서든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혹은 종이와 펜만 있으면 일을 할 수 있다.
글을 쓸수록 나의 가치가 올라간다. 수단과 방법은 모두에게 평등하지만, 그 내부의 알맹이는 쓰면 쓸수록 나만 만들 수 있는 것이 된다.
글 속에서는 현실의 제약을 넘어 무엇이든 가능하다.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다.
열심히 일한 결과물이 차곡차곡 쌓여서 내가 글을 쓰지 않을 때에도, 일을 하지 않을 때에도 나를 경제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다.
나의 창작물로 인해서 음악, 미술, 영화 등 다양한 곳에 영감을 줄 수 있다.
삶 속에서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모든 과정이 나의 일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뇌를 많이 쓰게 된다. 괴롭지만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이 마침내 무엇인가 결과물로 나타나는 그 과정을 참 좋아한다.
특별하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가
하나의 주제가 있다기 보다는 그때 그때 시기마다 꽂히는 주제들을 잘 풀어내고 싶다.
관심있는 주제가 있는가
사람.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영감을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소수의 이야기.
함축적이지만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짧은 글.
잠깐 샛길로 새서 하상욱 시인, 허지웅 작가의 뉴스들을 찾아보고 옴
하상욱 시인은
재치있는 짧은 글로 SNS에서 인기를 얻은 시인
기존 주류 문학과는 아예 다른 장르를 만들어 냈다.
허지웅 작가는
아직 글을 읽어본 적은 없어서 파악은 어렵지만, SNS 글들을 보면 정치적, 사회적 이슈들에 관심이 많고 이에 대한 글들도 자주 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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