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

2024.10.29

나한테 주어진 일도 하나 제대로 못해내고 있는데 이 모든 고민과 노력이 다 무슨소용일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문득 지금 하고 있는 본업에 소홀해지고, 시들해지고, 아무래도 상관없어지고, 더 배우고 싶은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 노력들이 다 무슨소용인가 싶어진다.

그래서 본업과 사이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굉장히 힘든 것 같다.

지금 나를 혓바늘 돋게하는 걱정들, 불안들, 짜증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1. 매주 매번 기본 기능테스트에서 이슈가 나오고 있다.

  2. 문제발굴보다는 프로젝트 관리에 더 많은 리소스를 쓰고 있다.

  3. 더 이상 공부하고 싶은 게 없는 나

  4. 입으로만 몇년째 떠들고 행동하지 않는 나

사실은 4번 때문에 모든 것이 시작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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