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주차 (44/52)
2024.11.01
마무리
지금 속해있는 스쿼드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들이 하나씩 마무리되고 있다. 드디어 마지막 단계를 남겨두고 있고, 제일 중요한 결제 정책이 함께 엮여있어서 신경을 좀 써야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불가능해보였던 목표 달성이 하나씩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
타운홀
10월 타운홀 담당자가 되었고, 나름 일찍 준비를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이번 타운홀부터 갑자기 전사 타운홀이 되어서 발표 세션도 많아지고 시간도 길어지고 참여하는 사람도 많아지게 되었는데, 변경점이 생긴 만큼, 타운홀 구성부터 뭔가 제대로 각잡고 이야기를 먼저 해봤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 타운홀 담당자에게 바통을 넘기면서 내가 생각했던 개선 필요한 부분들이 논의가 되기를 바랬는데, 흠, 이런 논의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은 지금의 리드님이 과연 논의를 잘 이끌어주실지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관심 없는 듯한 느낌)
불가능한 하루를 꿈꾸고 있는가?
평일, 주말, 재택 상관없이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좀처럼 잘 지켜지지 않는다. 내가 불가능하고 무리되는 삶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하루를 점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05:00 스트레칭, 샤워, 준비
06:00 출근
07:00 사무실 도착, 사이드 프로젝트
10:00 오전업무
12:00 점심식사
13:00 오후업무
19:00 퇴근 to 검도장
20:00 검도
21:30 귀가
22:00 샤워
22:30 하루정리 및 회고
23:00 취침
너무 심플하고 간단해보이는데... 이게 왜 그렇게 어렵지...? 이유가 뭘까.
<재택 = 어느정도 늦잠 잘 수 있는 날>로 생각하는 습관
6시간 수면이 부족한가?
의지의 문제
사이드 프로젝트라고만 뭉뚝 그려놓고, 뭔가 하지 않으니, 뭘해야할지도 모르는데 일찍 일어나야하나? 싶은 느낌
우울
우울의 배경은 사실 하나다.
내 것으로 일하고 있지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빨리 내 것으로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이거 올해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나는 내년에도, 그후년에도 역시나 지금처럼 시간만 낭비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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