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3주차 (38/52)

9월 20일 금요일, 지친다

1년 전에는 꿈에 그리던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에 그저 기뻤는데, 지금은 그 일에 지치고 힘이 들며 난생 처음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나날을 보내기도 한다. 사람이란, 이토록 간사하다.

살고 싶은 삶의 모습이 있고, 그 삶을 함께 살아갈 든든한 동료도 있는데, 불행하다고 느낀다.

나 혼자서만 잘해서는 되는게 없고 함께 잘하면서 계속해서 몰려오는 시련을 헤쳐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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