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 AI기능 PPT로 온보딩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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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제품을 만드는 스쿼드에 합류한 것은 벌써 3개월, 스쿼드의 리드가 된 지는 벌써 한 달째이다. 그동안 스쿼드에 합류하여 AI제품에 대한 고객분들의 반응과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AI기능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이를 우리의 의도대로 잘 활용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AI기능의 각종 진입점을 통해 편집 공간으로 들어온 고객분들에게 기능의 핵심가치를 최대한 쉽고 빠르게 체험할 수 있는 PPT를 띄워주는 작업을 진행했다. 예를 들면 캔바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 같은 느낌이다.
우선순위 - 1차와 2차에 나눠서 작업을 진행하고자 했고, 1차에는 메인 페이지, 브랜딩 페이지와 같은 외부 진입점 위주로, 2차에는 에디터 내부 진입점을 위주로 ppt와 연결시키고자 했다. 이슈 진행을 어느정도 다 마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범위를 나눠서 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우선순위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외부 진입점들의 경우, 대부분 유입이 현저하게 적고 따라서 1차로 내보낸다고 하더라도 유의미한 수치를 확인할 수 없다. 진행했던 당시에는 기능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이 경험이 어떤 고객에게 가장 필요할까-를 생각했고, 당연하게도 처음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러나 모수가 적다면 임팩트도 그만큼 적을 수 밖에 없다. 만약 이 이슈를 다시 진행한다면, 1차 작업의 결과 얼마나 유의미한 임팩트를 낼 수 있는지,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볼 것 같다. 아무리 공들여서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해도, 실제 고객이 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스쿼드 이슈 매니징 - 어제 리드 정렬 회의를 진행하다보니, 내가 아직 리더로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각 스쿼드원들이 어디까지의 책임 범위를 가지고 언제까지 일을 수행해야하는지 정확하게 가이드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개인에 대한 아쉬움은 당연하게도 있을 수 밖에 없다. 누구나 강점과 약점이 있으니까. 그런데 내가 아직 스쿼드원들의 강점과 약점을 잘 이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도망칠 곳은 없으니,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디자이너분이 이슈를 진행하면서 재미있고 좋았다는 피드백을 주셨다. 함께 고민하고 유저 테스트도 진행하면서 알게 모르게 꽤나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타 스쿼드에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이 이슈의 형태를 차용해 계속 활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배포 전이라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부 사용자들, 특히 함께 일하는 PM분들로부터 이슈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