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tw] JTBD
2024.12.31
Last updated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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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JTBD 를 써두지 않으니, 자꾸 내 스스로도 확신이 없고 헷갈리는 것 같다.
오늘은 내가 이 채널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나의 구독자들은 어떤 가치를 느낄 수 있는지 명확하게 정리하고 그에 따라 해야할 일들을 리스트업해보겠다.
언제 어디서라도 상황에 필요한 문장을 읽고 싶은 사람들
노래를 들을 때 좋은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그 가사의 매력에 온전히 빠지고 싶은 사람들
아름다운 문장들의 매력에 취하고 싶은 싶은 사람들
자극적인 콘텐츠 홍수 속에서 몸과 마음을 누일 안락하고 감성 가득한 공간을 찾는 사람들
좋은 글을 읽고 싶은 사람들
유튜브를 하는 것은 물론 좋은 노래가사와 글들을 음미하고 널리 널리 퍼뜨리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 내지는 취미의 목적도 있겠지만, 사실 콘텐츠 - 제품의 연결고리를 미리 잡고 가는 입장에서 보자면, 미래에 내가 만들 제품의 잠재고객을 미리 모집하는 개념도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제품을 만들고 싶고 그 제품을 살만한 사람들은 누구인가?-에 집중해봐야하는 것은 아닌가?
나는 지금 좋은 가사들을 담은 가사집을 시집 컨셉으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이런 제품을 살만한 사람들은 역시 노래 가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므로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계절, 분위기, 기분, 상황에 필요한 문장만 모아놓은 문장집이 없다.
좋은 음악, 좋은 노랫말을 감성적으로 분위기있게 공유하고 전달하는 채널이 없다.
고객이 겪는 문제가 진짜 문제인가?
사실 대충 둘러보면 없는 것 같은데 이는 두 가지로 해석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니즈가 없다.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본인이 원하는지도 모른다. (예. 아이폰)
이것은 콘텐츠의 영역이기 때문에 2번으로 해석하는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하는 뇌피셜이 있다.
무엇보다 직관적으로 그냥 먹힐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직관이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번 기회에 저렴한 비용으로 이것을 한번 더 테스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직관에 따라 움직이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될수도...ㅎ)
가사 플레이리스트 : https://youtu.be/AL_JFN72qTw?si=K2Vwyd6yJvfaMxja
메모장 컨셉 플레이리스트 : https://youtu.be/1RdQY4kPKz8?si=hD5mlJ10becKVPPA
아이유 조각집 가사 플레이리스트 : https://youtu.be/M0SMA8_Kin4?si=F0Wn_0Wx2TEbKd_M
핵심 문장만 꼽은 플레이리스트 : https://youtu.be/4e1YnHauXCU?si=VAkTz6aqqC7-SXbn
노래방 컨셉 플레이리스트 : https://youtu.be/VGe62-Zt-Ss?si=aPHhuqzqNA68S76W
미틴.... 화면에 가사 나오는거 귀여워ㅠㅠㅠㅠㅜㅠㅜ
와 한곡한곡 넘어갈 때마다 곡수 줄어드는 디테일 미쳐땅 노래 초이스도 넘 좋아여
가사가 담긴 플레이리스트는 많은데, 가사를 전달하는 과정과 방식에 집중한 플레이리스트는 별로 없다.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리스트 자체에 집중할 때, 나는 좋은 가사에 분위기를 담아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아날로그 감성의 타자기로 좋은 노래 가사, 좋은 글을 전하는 콘텐츠는 잘 팔릴 것이다.
노랫말, 드라마나 영화 속 대사, 책 속의 한줄, 생판 모르는 누군가의 한마디까지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문장을 드려요.
살다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날이 있죠. 사실 저는 그런 날이 더 많았어요.
생각보다 힘든 세상살이에 조건 없는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언제라도 이 곳에 들러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껏 슬퍼하고, 위로받고, 응원받고 공감했으면 해요.
어떤 기분, 어떤 상황에 놓인 누군가가 듣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언제라도 꺼내볼 수 있는 가방 속 작은 책이 된다.
노랫말, 영화나 드라마 속 대사, 책 속의 한 줄, 누군가의 한마디를 통해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도 받지 못했던 위로를 받게 된다.
매일 듣던 노래 가사에 집중하게 되는 시작점이 되면 좋겠다.
노랫말이 가진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취향과 감성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즐거움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손 안의 작은 책이 되어 누군가의 글귀를 모아 단편집으로 전달하기도 하고, 내가 직접 전하고 싶은 글을 쓰기도 한다.
"위로와 공감"
가장 가까운 가족, 친구보다도 우연히 마주한 노래가사, 영화 속 대사, 책 속의 한 문장, 누군가의 한마디가 더 큰 위로가 되는 경험
일면식도 없이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받는 위로와 공감의 경험
아날로그 감성이 있는 오래된 서재
타자기, 따뜻한 벽난로, 푹신한 갈색 소파가 있는 곳
나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노래와 가사가 가득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