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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끼얹기

가끔씩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올때면 한번씩 좋은 자극들을 받곤 한다. 이번에도 비슷한 경우인데, 매주 작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계속 쳇바퀴도는 삶을 살고 있다가, 문득 아-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느끼게 되었다.
지금의 나를 냉정하게 바라보자
중소 기업에서 PM으로 일을 하고 있고
주식/부동산 등의 투자활동은 거의 하고 있지 않으며, 월급의 절반을 저축만 하고 있다.
연인과 5년째 함께 살고 있다.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에게는 그다지 잘해주고 있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족들, 친구들과의 대화가 다소 따분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인사이트가 없는 대화들에는 큰 흥미가 없다.
PM업무를 벗어나 혼자서 시간적, 공간적, 경제적 자유를 느끼면서 할 수 있는 어떠한 일을 하고 싶어하고
동시에 세상에 도움이 되는 유의미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새벽부터 낮까지 온전하게 일을 하고 나면 낮 시간은 유유자적하게 돌아다니며 세상을 관찰하고, 철학적 메시지들에 대해 고민하고 사유하며 좋은 메시지들, 생각꺼리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철학적 메시지, 세상에 대한 관찰, 알록달록 각자만의 개성을 가진 생명체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들까지. 모두 내가 살아가는 동안 절대로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것들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철학적 고민들, 삶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것을 좋아한다.
그런 생각들을 글로, 영상으로, 콘텐츠로 만들어 사람들과 그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싶다.
내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법하지만 각자만의 매력이 잘 드러나 다양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한 사람을 밤새우게 하는 것 중에 넷플릭스, 웹소설/웹툰 등의 콘텐츠 말고 또 뭐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