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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번쩍, 오랜만의 긴장감

날짜
2025/06/29
만족도
2

내가 정의한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

일을 열심히 할 수록 나의 가치가 높아지는 나만의 일, 내 것으로 일하는 삶
일상 속에서 겪는 모든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으며 일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삶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삶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방법들에는 당장 유튜브, 글, 제품 제작 등이었고, 그것들 중 하나인 글쓰기를 먼저 해보고 싶었다.

기본기 - PM - 투자 - 사이드 사이의 삼각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가

그런데 주말에는 사이드에 온전히 몰입하고자 했던 계획이 계속 어그러지고 나는 실행도 한번 못한채로 계속 90% 애매한 태도로 본업을 유지하며, 사이드에는 손도 못대고 있고, 투자 생활도 그렇게 원활하지 않다.
문제가 뭘까
1.
쉬는날 - 일하는 날 사이의 개념이 모호하다.
a.
평일 = 일하는 날이라는 개념이 명확하게 있어서 긴장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고, 책임감도 더 강해지는 것 같은데
b.
주말 = 사이드 하는 날이라는 개념이 아직 정착하지 않았고, 평일에 그렇게 까지 일했는데 좀 쉬면 안돼?하는 반감심리가 드는 것 같다.
2.
새벽 기상 루틴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주말은.
a.
그러다보니 회고할 시간도 부족하고 허겁지겁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b.
평소에 소중하게 확보했던 몇 시간을 호로록 날려버리니, 그만큼 시간에 쫓기게 된다.
c.
마음이 급하니 우선순위 상에서 투자, 사이드는 본업보다 계속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3.
왜 새벽 기상을 못하게 될까?
a.
전 날 늦게까지 술을 마신 경우에는 늘 다음날 늦잠을 자게 된다.
b.
술을 아예 안마실 수는 없는가? → 술자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건 어려울수도.
c.
그러면 쉬는 날을 아예 정해두는 건 어떤지? → 금저녁~토요일까지는 나에게 있어 온전한 휴식의 날이다. 하루종일 침대에서 뒹굴거리거나, 줄줄이 영화를 몰아보거나, 친구들과 술을 먹거나 해도 괜찮은 날이다.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되는 날이다. + 먹고 싶은 것도 잔뜩 먹는!
4.
주말에 사이드를 한다면 주말 = 내가 원하는 일을 하게 되는 날인데 신나서 있던 잠도 없어지고 눈이 번떡 띄여야하는 것 아닌가… 그만큼 간절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a.
역시 매일 조금씩이라도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하나.
b.
7일 중 5일을 매우 빡세게 살다보면 아무리 간절해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Next Action
1.
금-토 외에는 일하는 날이라고 개념 박아두기
2.
휴식일 외에는 하루에 최선을 다하기
3.
매일 저녁 회고하고 계획하기
4.
매일 4시 기상 제대로 유지하기, 오전에 웬만한 일 모두 끝내두기
5.
매일 오전 사이드, 투자에 일정 시간 할애하기

검도 - 검도에서는 왜 한대도 머리를 치지 못했는가

아무리 해봐도 상대방을 뚫는 것이 너무너무 어렵다.
맞을까봐 두려워서
1.
검도 시합 영상 보고 개선점 정리하기

PM - ABT 킥오프시에 제대로 개발 범위를 산정하지 않아서 스테이징 에드 발생

개발자분들이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다.
어차피 최종 책임자는 나이기 때문에,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나의 책임일 수 있고 나의 문제일 수 있다.
다음부터는 누락없이 잘 완성될 수 있게 꼼꼼하게 챙기자.

PM - 제품에 대한 고민, 킥오프 준비가 부족했는가

(정신바짝!) 어진님 + 나 모두 준비 안된 느낌이 들었다.
들어오는 질문들에 대해서 잘 준비된 느낌이나 깊게 고민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뜨끔-하는 순간이 있었다. 새로운 에픽을 진행하는 것만큼 꼼꼼하게 시안을 리뷰하고 챙기지는 못했다.
디자이너의 영역을 존중하는 것도 있거니와
기존 정책 등은 나보다 디자이너분이 더 잘 아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내가 원래 정책을 한번쯤은 정리하고, 세세한 내용들을 파악하며 더욱 꼼꼼하게 챙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현재 제품 정책 문서 작성 후 공유
2.
ui/ux 리뷰 꼼꼼하게 진행하기

리더십 - 파트 리드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고 있는가

문득 파트원들이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내가 잘 팔로업과 가이드를 못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진행할 모든 이슈에 대해서 회의 잡고 리뷰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