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것은 내가 아니라 너야“
최근 끝낸 넷플릭스의 <하늘을 나는 홍보실>에 나온 대사 중 하나다. 부하직원이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자 상사가 한 말인데, 이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요즘 팀원 간 사이가 안좋은 경우를 종종 맞닥뜨리게 되는데 지금까지는 내가 저런 것까지 신경써야하나-하고 어떻게 보면 방치해왔다. 다 큰 성인들이, 그것도 피엠들이, 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나 생각했었다.
근데 이 아티클 읽으면서 그냥 나 귀찮다는 핑계로 책임 회피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팀분위기를 좋게 유지하는 것은 나의 책임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걸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리더를 만났고 그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보이는 사람들을 만나니 나도 별로 애쓰고 싶지 않아졌던 것 같다.
이러나 저러나 내 이름으로 이끌고 있는 나의 스쿼드이고 나의 제품일텐데 나 혼자 이런 저런 핑계만 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팀원들과 별로 안친하다. 밥먹으면서 친해지는 것부터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