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도
소설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모두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찾을 수 없으니 내가 만들어야지-하는 생각의 연장이었을 뿐이다.
내가 만들지 않으면, 내가 해결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대신 해결해주지 않는다.
이기적이고 오로지 나의 필요에 의한 생각이었다. 누군가를 위해서 사는 것은 없었다.
내가 만든 것, 내가 해결한 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삶이 편해질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것은 그 다음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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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라도 안하면 나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평생 아쉬움을 가지고, 불편함을 가지고 살아야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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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필요한 것을 만들고, 내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뿐인데, 그것이 누군가에게 생각치못한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로도 괜찮다고 생각한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
그러니까 이것으로 어떤 것까지 이어질 수 있겠지-하고 미리 설레발 치는 생각은 접어두고,
당장 내 눈앞에 직시한 문제들부터 하나씩 해결해보는 삶을 살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