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리더님과의 정렬회의에서 우리 스쿼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많은 것 같은데, 왜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동안 일을 하면서 계속 뭔가 아쉽고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이런 생각의 연장선이었던 것 같기도. 어떻게보면 무례할수도 있는 질문이었는데, 리더님이 오히려 속시원하게 생각을 공유해줘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분명 똑똑한 분 같고, 직관도 뛰어나신 것 같다. 육각형 PM인데, why에 대한 공유가 잘 되지는 않아서 함께 일하는 PM들이 이를 잘 따라가기 위해 계속 질문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한편 개발자분과 작업 과정에서 예상보다 큰 공수가 잡힌 것에 대해 1:1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일부 풀렸고 내가 그 분을 지레짐작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들어서 살짝 반성하기도 했던 것 같다. 겉으로 보이는 인상, 주변의 이야기에 쉽게 휩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했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주의해야지.